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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단주를 하면서 변화하는 나의 마음과, 행동

2017년 09월 08일 10:35

관리자 2017년 09월 08일 10:35 조회 6036 트위터 페이스북

회복여행을 다녀와서 난 많은 것을 느끼고, 힘이라면 힘, 공동체라면 공동체의 힘, 아니면 신이라 할수 있을까?

무엇인가 모르게 내안에 뭉클한 것이 스치고 지나갔다. 그것은 캠프파이어 할때였다.

내 안에 모든 지난 과거 잘못했던 것을 촞불을 던지면서 씻어내렸다.

술 안마시고도 놀 수 있고, 조그마한 용기랄까? 용기도 생기고, 다른사람 앞에 나서서 주제도 발표할수 잇었고, 내 안에 상처도 조금이나마 씻어낼수 있었고, 조금이나마 나의 마음의 표현도 할수있기에 이얼마나 살맛나는 세상을 빙빙 돌아서 반평생이 넘도록 정신을 못차리고 술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했는지 지난 과거가 부끄럽기 그지 없다.

그러나 엎질러진물 다시 주어담을수는 없는일, 하나하나 뒷정리하며 내가 저지른 잘못을 해결해 나갈수 있는 힘을 기르는 길은 오직 모임과, 공동체 이기에 오늘도 여기에 나와서 여러선생님들 앞에 이렇게 나의 마음을 담아 글을 발표한다.

내가 할수있는 것은 선생님들앞에 나의 지난과거를 털어놓고 선생님들의 메시지를 들으며 반성하고 앞서가신 선생님들의 뒤를 따리 열심히 믿고 가는 것이다.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한치의 의심없이 내 자신이 실천하고 행하는 것이 나이 인생에 있어 단주의 길이기도 하다.

이제는 하나하나 내려놓을수 있어 오늘도 편안한 마음으로 공방에서 가져온 바느질을 하다가 옥상에 나가 하늘을 바라보니 비가온 뒤라 그런지 청명하게 맑은 하늘에 솜털구름이 뭉게뭉게 저마다 짝을 이루며 서서히 옮겨가고 흘러가고 있었다.

어느덧 가을의 문턱에 와 있는 것을 느끼며 나이를 먹게 되었다는 것을 깜박잊고 살았다.

난 무엇에 홀려서 하늘한번 처다보지도 못하고 술에 쩔어 지난 세월을 보내야 했는지...

물론 젊은날 생활력은 간데없고 단주를 하고있는 지금, 이순간 난 마음의 여유도 생겨나고 온전하고 맑은 정신으로 하늘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시간을 즐기는 것이 얼마나 감사하고 고마운지 내 스스로 감탄한다.

하늘이시어 저에게도 이런세상을 보고 느낄수 있게 해 주신 힘과 신께 감사하며 오후한때를 감상하면서...

너무나 긴 세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세월을 무의식속에서 살면서 허우적 거렸나?

내가 살아숨쉼에 감탄하고 인생에 고난에서 벗어나 맑은정신으로 살아감에 또한번 감사한다.

지난날 술을 마시며 몸서리쳐지게 술이 지겹고 술이 좋지만은 않았고 이놈의 술만 없으면 내가 살수있을텐데 내가 안먹으면 되는 것을 왜 술을 만들어 판매하느냐면서 나라원망, 술파는 사람까지 원망했습니다.

그러다 그 지겹던 생각도 회복이되면 또 잊어버립니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또 술잔을들고, 인간으로써의 추잡한 꼴을 다 보이고 살았으니까요.

이제는 아닙니다. 단주를 하면서 마음도 평화롭고 배려도 생기고 좋으 생각만 하게 되고, 또한 마음도 너그러워집니다.

A.A와 아리솔 모임에는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을 되새기고A.A모임때 못나올뻔한 것이 일이 다행히 취소되어서 나오게 된것에 대해 얼마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는지 모릅니다.

A.A에 참석을 하고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금요일 있던일이 취소되고 토요일 새벽에 연락이와서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다 신께서 돌보심에 일어난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나의 살길은 공동체와 A.A 안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준 신께 감사하면서 오늘도, 내일도 센터와 A.A에 내가 살기위해서 나갑니다.

내가 온전한 삶을 살아야 보상도 할 수 있고 봉사도 할수 있고, 배려도 할수 있고, 감사도 할 수있기에 이길을 죽는날까지 지속해야 하기에 오늘도 단주를 위해 열심히 노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