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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병원메세지를 다녀오면서...

2017년 09월 25일 16:58

관리자 2017년 09월 25일 16:58 조회 5489 트위터 페이스북

버스안에서 정거장마다 붙어있는 시 한구절을 읽으며 잠깐이나마 감상에 젖으며 요즘 마음의 여유와 생활의 여유를 가져보면서 이렇게 살아도 한세상, 그렇게 살아도 한세상인데 왜? 지난날에 그렇게 살아야만 했는지에 생각에 잠기면서 맑고 온전한 정신으로 발걸음과 마음을 남편이 근무하는 곳으로 가고 있다.

이렇게 나마 버스안에서 생각하고 보고, 느끼고, 글을 쓸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이것이 다 단주를 하면서 생기는 마음의 변화인가?

좋은생각, 좋은일만, 하고,가도 못다하고 가는 세상인데 어둠과 그늘에서 내 청춘을 그렇게 보내야 했는지 문득문득 지난 과거가 떠오른다.

이제부터라도 좋은 생각만하고, 좋은 감정을 갖고 남은 인생이나마 정직하고 올바른 삶을 살아가야지...

해가 다 저물어가는 이,나이에 철이 들었다.

지난 날에는 난 어린애와 같았다.

자식을 놓고 살면서도 항상 남편에게 의지하고, 어린,아이가 젖달라고 울 듯이, 난 술달라고 졸랐으니 이 어찌 한심한 일이 아니였나...

사람은 아무리 나이가 먹어도 늙어죽을 때까지 배우고 익히고 삶을 터득하면서 살아가야 하나보다.

내 남은 인생이나마 감사하면서 온전하게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야지!

벌써, 아니 어느덧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문턱에 접어들었네...

얼마 안 있으면 또, 추운겨울이 오겠지?

지난날의 추한 나의 모습을 이제는 되돌리고 싶지 않기에 오직 단주를 위해서만 열심히 하는거야!

추워서 꽁꽁 얼으면 나의 마음을 녹일 수 있는 힘이 생겨나니 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