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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맑은정신, 건강한정신

2017년 11월 14일 16:39

관리자 2017년 11월 14일 16:39 조회 5584 트위터 페이스북

잊고 있었던 과거의 술마셨던 기억들이 A.A모임 국제 컨벤션에서 선생님들의 경험담을 들으면서 하나하나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나도 그랬었구나~~~

술을 접하면서부터 내 인생은 무엇을 해도 술 이었던거 같습니다.

좋아서 마신 술이라지만, 생각해보면 항상 무언가 불안해서 마신적이 많았던거 같습니다.

불안을 채워주는 것은 항상 술이었다. 친구를 만나도 그랬고, 가족들을 만나도 항상 술자리였고,

내 마음을 숨기고 살았던거 같다.

힘들면 힘들다 얘기도 안하고, 좋아도 좋다는 내색도 안하고, 아무일 없어~ 잘 지내고 있어~~~

겉모습으로만 얘기 했습니다.

뭐가 불안했는지.... 혼자라는생각?

모든걸 혼자 해야한다는 생각에 나 스스로에게 갇혀서 그렇게 술을 마시며 알코올중독자가 되어버렸습니다.

누구한테 의지할 사람도 없었고, 술에 의지하며 살아온 20년생활...

왜 그리 술을 마셨는지 끔직한 시간들이었다.

술이 깨어있어도 맑은정신은 돌아오지 않았던 시간들...

반복되었던 삶들... 비몽사몽의 시간들을 술정신으로 탕진해 버렸습니다.

두 번 다신 돌아가고 싶지 않은 시간들...

지금 이렇게 맑은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다는게 술 안마시고 살고 있다는게

신기할 정도로 글을 쓰고 있는 이순간 위대한 힘이 있는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내 자신에게도 뿌듯하고 감사하는 마음이 듭니다.

단주를 유지한지 7개월째 접어들면서 이제야 조금씩 들리는것같고, 보이는 것 같고,

쉬운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내 몫은 내가 챙겨야 된다는 것을... 내 자신을 위해서 노력해야 된다는 것을 ...

이렇게 단주를 하면서 맑은 정신으로 센터도 다니고, 알바도 다니고, 혼자서도 자유를 만끽하며

술없이도 재미있게 살 수 있다는게 큰 행복입니다.

마음이야 이랬다, 저랬다 한들 어떻습니까? 지금은 불안한것도 없고, 불편한것도 없고, 모든게 다 평온합니다 .

아직 내 자신에 대해 점검하고, 성격적 개선도 필요하다는건 알고 있습니다.

배움의 길로 들어선 센터에서 확실한 내 자신을 알고, 내려놔야 할 것이다.

맑은 정신만이 나에게 강력한 힘이 된다는걸 내가 세상과 더불어 살아갈수 있다는 것을

아리솔 선생님들과 힘께여서 저에게도 이런 용기와 힘과 자신감이 생기나 봅니다.

모든 사람들이 한 마음일 수는 없겠지요.

같은 목적을 지닌 우리가 함께 찾고 나눌 때 더욱더 위대하다는 것을 저는 믿습니다.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도록 노력, 또 노력하며 살아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