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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성장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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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현실을 돌아보면서...

2018년 08월 16일 17:50

관리자 2018년 08월 16일 17:50 조회 4915 트위터 페이스북

몸 담고 있는 수원센터가 아니면 내가 어디서 견디면서 맑은정신을 유지하며 살아갈수 있을까? 지금까지 단주 하면서 관계에서 힘든 상황이 깊어질수 있을줄 몰랐다.

내가 살기 위해선 그동안 해왔던대로 습관처럼 모임에 다닐수 있어야 하는데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여러 갈래에 길을 놓고 내가 가야할길이 보이는데 망설이고 있다.

여러 가지 모든 힘든 상황들이 더위와 함께 날 괴롭힌다.

중독이 되면서 나와 다른 사람들속에서 싫은사람이 없을수 없었다.

하지만 내가 그들을 이해하고 그 사람들을 존중하는게 서로가 편하고 상처주지 않을거라 생각이 들어 모든걸 좋게 생각하며 지냈다.

그런 내가 다른 누구를 싫어하고 있다. 말투도, 행동도 거슬린다

이런 상황에서 내가 괜찮은척 하는게 옳을까? 피하는게 옳을까? 시간이 지나면 싫은 감정이 없어질까? 아니면 더 깊어져서 힘들어질까?

처음 단주 시작때에 절박함으로 모임을 다녔던 때를 잊고 있는건 아닐까?

누구를 위해서 누구 때문에 단주 하는게 아닌데 지금 내가 나를 위해서 한다는 단주를 누구 때문에 힘들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상대는 아무렇지 않게 뻔뻔하게 단주를 하는데 난 소심해서 일까? 하는 생각에 화가나고 어떤 방법이 나에 단주하는데 옳은지 답은 없다고 하지만 지금 감정에 충실하려고 한다.

요즘 손가락만 까닥해도 아프고 통증에 물병 뚜껑여는데도 힘들때가 있다.

검사에는 아무 이상이 없는데 왜 이렇게 아플까요?

마디마디 통증 때문에 화가 납니다. 이 집으로 이사와서 제일 맘에 들었던곳이 창넘어 단풍나무가 참 예뻣어요. 싱그러움에 기분까지 좋아서 웃곤했는데 웃게 했던 나무마저도 올여름 저에게 도움이 되주질 않네요.

내 마음과 똑같이 울어대는 매미소리에 시끄러워서 벌떡 자리에서 일어날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찜통 더위에 정말 하루하루 잘 넘기자 잠깐이면 지나가리~~~

마음을 달래가며 견디고 있지만 힘이 듭니다.

힘이 들 때 가끔 마음이 허전하고 외롭습니다. 이렇게 힘들 때 대화할 상대가 없을 때 외로울때가 있습니다. 예전처럼 혼잣말이라도 하면서 허전함을 달래주면 좋을텐데...

언제부터인지 입을 다물고 묵묵해졌습니다.

더위에 가끔 조여오는 두근거림이 오면 더위보다 더 무서울때가 있습니다. 약에 도움을 받아 진정이 되면 안정이 되곤 합니다.

초심때 행복하고, 즐거웠을때가 그립습니다. 그때의 기분 좋은 에너지가 그립습니다.

오늘 하루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생각에 어제보다 행복한 오늘이 될려고 노력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함께하는 우리가족 선생님들 올여름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