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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뿌린대로 거둔다.

2019년 04월 15일 08:56

관리자 2019년 04월 15일 08:56 조회 3867 트위터 페이스북

아리솔 첫주제 발표다.

어떤걸 써야하나...까맣게 잊고 있다가 자려는데 섬광처럼 번뜩! ! 주제발표! (뿌린대로 거둔다.)

상대방이 잘못한 것을 내가 복수할 필요는 없다. 그사람이 나중에 받을 것이다.“ 바꿔 생각해보니... 상대방의 잘못? 나의복수?

어쩌면 내가 너무 미성숙했기 때문 아닐까? 지금 00에게 하는 것처럼 했다면... 방자가 나한테 그렇게까지 했을까?

내가 00한테 이쁘게 보이려고 얼마나 잘하는지 알아? 물으면 00내가 자기한테 그만큼 하니까 자기도 그렇게 하려고 애쓰는거 아니야? 라고 한다.

... 나 스런 사람이란 말이지. 이에는 이, 눈에는 눈... 함무라비...

늘 상대방 탓을 하며 꼬투리만 물고 늘어졌었다...

상처에 소금을 팍팍 뿌리며... 고통으로 요동치는 걸 즐거이보는 가학적 성향이 있었던 걸까...

결국 자신이 당한 고통의 배로 나한테 앙갚음을 한...

내가 뿌린 빈정거림, 무시가 두배, 세배가 되어 내게 되돌아오면 난 그것을 원망하고 다른 탈출구를 모색하고...

가금은 를 용서하는거 보다, 방자를 용서하는거 보다...

어렸던 나를 이해하고, 방자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는게 아닐까?

요즈음 마음이 참 편안하다. 어쩌면 그래서 사람 같아지고 여유가 있으니 너그러워? 지는 것 같다.

나에게도... 주변인에게도...

나를 배려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걸...

그게 참 소중하고 고맙다는 걸 나이 42살이 되어서야 느낄 수 있다니...

안하무인으로... 당연히 내게 주변인들이 맞춰줘야하고, 날 이뻐해줘야하고... 그게 얼마전까지의 나였다.

사실 아직도... 00외에 다른 사람들에겐 여전히...

조금씩 감정을 나누려고 노력하고 시야를 넓히려고 노력하고 관점을 바꾸려고 시도중이고... 나름 조금씩 나아지는거 같긴하다.

진짜 내년 워크샵에선 고2정도로는 성장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