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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솔) 내 인생에 봄날은 있다.

2019년 05월 22일 11:49

관리자 2019년 05월 22일 11:49 조회 3550 트위터 페이스북

서울에서 우여곡절 끝에 수원으로 내려온지 어언18....

처음엔 파출부로 이일저일 나가다 아는동생의 소개로 삼성반도체에 입사했다.

30대부터 본격적으로 술을 먹었던 나는 삼성에서 한때는 잘나갔다.

끝나면 주야장창 동료들과 나이트니,주점이니 이런곳을 다니며 술을 즐겼다.

나혼자이니, 누가 뭐라할 사람도 없고 그러나 그것이 너무 도가 넘쳐 술땜에 입사 4년만에 그곳을 그만 두었다.

그리고는 이제는 이일저일 안가리고, 하물며 남자들틈에 끼여 공사현장에도 나가게 되었다.

험한일이라 돈은 많았지만 그것은 진짜 밑바닥의 일이다.

별일을 다했다. 남자 10명에 여자는 나혼자 끼어서 2달을 봉고차 타고 다니며 현장일도 했다.

그러나 지나고 보면 그런 경험이 나에게는 충분히 삶의 이유가 되었다. 지금 가만히 생각해보면 , 내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지하느님은 본인에게 다 감당할 능력은 주신다고 한다.

내가 과거에 힘들고 괴로웠던 것은 나의 업보(?)라 생각한다.

자의든 타의든 나는 그리 바른 생활을 산 것 같지는 않으니까.

1년전 행복한 우리동네 의원에 갔다. 그곳은 약한 정신 장애자들이 모인 곳이다.

물론 처음엔 그곳에 적응이 힘들었지만 그러나 알고보면 그들의 마음은 한없이 여리고 착하다.

그곳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우리 아리솔의 기관이념은 정직, 겸손. 나눔이다.

이얼마나 실생활에 적용되는 말인가?

그중 나는 정직을 선호한다.

내가 술땜에 본의아닌 거짓이, 거짓은 거짓을 불러일으켜 나에게 있어 정직이란 단어는 나의 삶의 참 귀절이다.

한때는 혼자서 술먹고 울고, 괴로워하고 쓰러져자고 일어나 또 술먹고 그런 생활의 연속이었다.

또 죄책감에 술을 찾고 악순환의 되풀이었다. , 이 얼마나 힘든세월이었던가

나를 저주하고 미워하며 오로지 내탓만 했던 세월.

그러나 내가 단주를 함으로써 나는 내인생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쓰기 시작했다. 이제 나에게 나이는 있으나 내 인생에 봄날은 있다.” 고 외치고 싶다.

중요한것은 우리 아리솔 선생님들 자신의 문제에 혼자 자책하지 말고 우리 서로 공유하여 서로 나누며 앞으로 행복한 삶이 어어지길 바랍니다.

사랑합니다. 우리가족. 두서없는 저의 글을 끝까지 들어주셔서. 그리고 감사합니다.